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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편 4군 6진 개척, 영토 확장 대업

    태그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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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킹멘트 (약 300자)

    조선의 국경이 확정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이 흘렀을까요? 세종대왕 시대, 한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김종서. 그는 북쪽 산맥을 넘고, 강을 건너며, 야인들의 화살을 맞으며 조선의 땅을 넓혔습니다. 압록강과 두만강 사이, 황폐한 들판을 조선의 영토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전투를 벌였는지. 4군 6진이라는 여섯 개의 요새가 세워진 그 과정, 그 안에 담긴 비장함과 영광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디스크립션 (약 300자)

    《4군 6진 개척, 영토 확장 대업》은 세종대왕 시대의 실제 역사를 담은 오디오 드라마입니다. 조선 초기, 한반도의 북쪽 국경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여진족과 야인들이 우글거리던 대동강 북쪽,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의 광활한 땅. 이 땅을 조선의 영토로 만들기 위해 김종서라는 거장이 나섭니다. 혹독한 자연, 강력한 적들, 그리고 조선군의 용맹함이 만났을 때 비로소 조선의 국경이 완성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영토 확장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한 민족이 자신의 땅을 지키고, 확장하고,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어가는 과정의 이야기입니다.

    ※ 북쪽 국경의 불안정한 현실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지금부터 우리가 들어갈 시간은 오백 년 전입니다. 조선이 건국된 지 겨우 칠십여 년이 흘렀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 시대를 우리는 세종대왕의 시대라고 부르는데, 정말로 한국 역사에서 손꼽히는 위대한 시대였단 말입니다. 한글도 만들고, 과학 기술도 발전시키고, 법도 정비하고, 경제도 번영하던 그런 시대요.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비화가 있었어요. 바로 북쪽 문제였단 말입니다.
    세종대왕이 어느 날, 멀리 북쪽을 바라봤어요. 한양의 궁궐 누각에 올라가서 말입니다. 아, 그 눈빛에는 뭔가 근심이 가득했어요. 한반도의 북쪽 국경이 불안정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국경이 있는 듯 없는 듯했어요. 대동강까지는 확실히 조선의 땅이었어요. 하지만 그 너머? 그 너머는 혼란스러웠어요.
    여진족이 있었어요. 만주 지역의 여진족이 자꾸만 남쪽으로 내려오곤 했단 말입니다. 그리고 야인들, 즉 현지의 비정주민들이 우글거렸어요. 명나라와의 국경도 불분명했어요. 압록강이 국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두만강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애매했어요.
    세종대왕은 깊은 한숨을 쉬었어요.
    "이렇게는 안 된다."
    그렇게 중얼거렸단 말입니다.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지? 언제든?"
    옆에 서 있던 신하가 물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명나라가 자꾸만 우리 영토를 집어삼킬지도 모른다. 그 광활한 땅을 우리가 버려두면, 누군가는 그걸 차지할 것이다. 여진족도, 명나라도, 아니면 그 어떤 세력도."
    세종대왕이 말했어요. 아, 그 목소리에는 결연함이 있었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전하께서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신하가 물었어요.
    "조선의 국경을 명확하게 하겠다는 뜻이다. 대동강 북쪽, 그 광활한 들판과 산맥을 모두 조선의 영토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곳에 요새를 짓고, 조선의 군대를 배치하고, 조선의 백성들을 이주시킬 것이다."
    세종대왕이 결연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그것은... 엄청난 사업이 될 텐데요."
    "그렇다. 하지만 해야 한다. 우리의 자손들을 위해서도, 조선을 위해서도."
    당시 조선의 북쪽 지역은 정말로 혼란스러웠어요. 동북면이라고 불리는 그 지역은 마치 전쟁터 같았단 말입니다. 여진족의 습격이 끊이지 않았고, 야인들의 약탈도 그쳤어요. 조선의 백성들은 두려움 속에서 살았어요. 매일매일 밤하늘을 바라보며, 혹시 모를 습격을 두려워했어요.
    그런데 이때 한 사나이가 세종대왕 앞에 나타났어요.
    그의 이름은 김종서.
    김종서는 나이 육십을 넘은 늙은 장수였어요. 하지만 눈빛은 여전히 날카로웠어요. 마치 매의 눈 같았단 말입니다. 그는 이미 여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경험 많은 장군이었어요.
    "전하, 제가 가겠습니다."
    김종서가 무릎을 꿇고 말했어요.
    "가서 뭘 하겠다는 것인가?"
    세종대왕이 물었어요.
    "북쪽의 그 혼란스러운 땅을 조선의 영토로 만들겠습니다. 여진족을 격퇴하고, 야인들을 정복하고, 조선의 국기를 그곳에 꽂겠습니다."
    김종서가 말했어요. 아, 그 목소리에는 얼마나 깊은 결의가 담겨 있었는지 몰라요.
    세종대왕은 김종서를 한참 바라봤어요.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어요.
    "좋다. 가서 해내거라. 그것이 조선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다."

    ※ 김종서, 역사에 등장하다

    김종서는 누구였을까요. 그는 특별한 인물이었어요. 함경도 출신의 무인으로, 젊을 때부터 야인들과의 전투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사나이였단 말입니다. 하지만 그냥 무력만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어요. 그는 전략가였어요. 지형을 읽을 줄 알았고, 적의 약점을 찾을 줄 알았고, 무엇보다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사람이었단 말입니다.
    김종서가 동북면에 도착했을 때, 상황은 정말로 심각했어요. 마치 전쟁터였어요. 조선의 성곽들이 자주 함락되고 있었고, 백성들이 자꾸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었어요. 장수들은 자신감을 잃었고, 군대는 흩어져 있었어요.
    김종서는 제일 먼저 한 일이 뭘까요. 그건 현지에 나가 직접 보는 거였어요. 아, 마치 저널리스트처럼 말입니다. 그는 말을 타고 산과 들을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눈으로 봤어요.
    "아, 이 길목이 문제구나."
    한 계곡을 보며 중얼거렸어요.
    "이리로 들어오는 여진족을 막기 위해서는, 저기 저 산 위에 요새를 지어야 한다."
    그렇게 몇 주일에 걸쳐, 김종서는 조선의 북쪽 지형을 읽어냈어요. 마치 책을 읽듯이요. 그리고 그는 결정을 내렸어요.
    "우리는 여기에 네 개의 군(郡)을 설치할 것이다. 그리고 여섯 개의 진(鎭)을 지을 것이다."
    그렇게 선언했단 말입니다.
    그 선언이 나가자, 모든 장수들이 깜짝 놀랐어요.
    "네 개의 군? 여섯 개의 진? 장군님, 그게 가능합니까?"
    한 참모가 물었어요.
    "가능하다.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가능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진 것이 있기 때문이다."
    "뭡니까?"
    "조선의 백성들의 바램이다. 그들은 평화를 원한다. 그들은 안정된 국경을 원한다. 그것이 가장 강한 힘이다."
    김종서가 말했어요. 아, 그 말이 얼마나 깊었는지 몰라요.
    그리고 그는 계획을 짜기 시작했어요. 아, 그건 정말로 꼼꼼한 계획이었어요.
    네 개의 군은 어디에 설치할 것인가. 첫 번째는 여진족의 입구가 되는 함주(咸州)에. 아, 이곳은 대동강과 압록강 사이의 중요한 거점이었어요. 두 번째는 강계(江界)에. 세 번째는 위화도(威化島) 근처의 초토(楚涛)에. 네 번째는 삭주(朔州)에. 이렇게 네 개의 군을 대동강 북쪽에 촘촘히 배치했어요.
    그리고 여섯 개의 진은 어디에? 가장 위험한 지역들이었어요. 여진족이 자주 쳐들어오는 곳들, 야인들이 우글거리는 곳들. 그 모든 곳에 요새를 지을 계획을 세웠단 말입니다.
    "이곳들은 모두 대동강과 압록강, 두만강 사이의 전략적 요지들입니다. 만약 이곳들을 모두 확보한다면, 조선은 북쪽에서 완전히 안전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광활한 땅이 모두 조선의 영토가 되는 거죠."
    김종서가 세종대왕에게 보고했어요.
    세종대왕은 김종서의 계획을 듣고 감탄했어요.
    "좋다. 가서 해내거라.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 사람도, 물자도, 돈도. 조선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아끼지 않겠다."
    그것은 단순한 군사 작전이 아니었어요. 그것은 조선이라는 나라를 완성하는 대업이었단 말입니다.

    ※ 여진족과의 첫 번째 전투

    계획만으로는 부족했어요. 실행이 필요했단 말입니다. 그리고 실행이 시작되자, 일은 훨씬 복잡해졌어요.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것은 함주였어요. 함주는 대동강과 압록강 사이의 중요한 거점이었어요. 하지만 거기는 이미 여진족의 영향력이 강했단 말입니다. 여진족은 자신들의 영토라고 생각했던 거예요.
    김종서는 군대를 이끌고 함주로 향했어요. 함께 간 군대는 육천 명. 그리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모두 정예 병사들이었단 말입니다. 칼을 다루는 법을 아는 사람들, 말을 타는 법을 아는 사람들, 무엇보다 조선의 미래를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던 사람들이었어요.
    함주에 도착했을 때, 여진족은 이미 무장하고 있었어요. 아, 그들도 조선군이 올 거라는 걸 알았던 거였어요. 여진족의 수령인 금여란이라는 추장이 조선군 앞에 나타났어요. 그는 여진족의 전사였어요. 키도 크고, 몸도 건장했고, 얼굴에는 무수한 상처가 있었어요. 마치 전투를 많이 한 사나이의 얼굴이었단 말입니다.
    "조선군이 왜 여기까지 왔는가?"
    금여란이 물었어요. 아, 그 목소리에는 위협이 담겨 있었어요.
    "여기는 이제 조선의 영토입니다. 따라서 조선의 법이 여기를 지배할 것입니다."
    김종서가 말했어요. 아, 그 목소리는 담담했어요. 마치 뭔가 이미 정해진 사실을 말하는 것 같았단 말입니다.
    "조선? 조선이 뭐하는 곳인가? 이곳은 우리의 땅이다. 우리 여진족의 땅이다."
    금여란이 화를 냈어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곳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고조선의 땅이었고, 지금은 조선의 땅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돌려받으러 왔습니다."
    김종서가 말했어요.
    "돌려받는다? 우습군. 그럼 칼로 말해 보자."
    금여란이 칼을 들었어요. 아, 그 칼이 햇빛에 반짝였어요.
    그 순간, 전투가 시작되었단 말입니다.
    조선군의 화살이 하늘을 메웠어요. 아, 얼마나 많은 화살이 있었는지 몰라요. 마치 하늘이 검어질 정도였단 말입니다. 여진족 전사들이 화살을 맞고 쓰러졌어요. 하지만 그들도 강했어요. 화살을 피하고 돌진해 왔어요.
    칼과 창이 부딪쳤어요. 피가 흘렀어요. 외침이 울려 퍼졌어요. 말의 울음소리도 들렸어요. 마치 지옥이 열린 것 같았단 말입니다.
    김종서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그는 높은 언덕에서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어요. 마치 체스판을 보듯이요. 그의 눈은 계속 움직였어요. 좌측 진격군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우측 방어군의 상태를 체크하고, 중앙 공격군의 준비 상태를 살피고 있었어요.
    "좌측 진격군, 조금 더 전진하시오."
    김종서가 명령했어요.
    "우측 방어군, 적의 우회 공격을 막아라."
    다시 명령했어요.
    그렇게 한 시간이 흘렀을까요. 여진족은 점점 밀려났어요. 아, 조선군의 조직적인 공격에 대처할 수 없었던 거예요. 여진족은 개별 전사들로는 강했지만, 조직적인 군대 조직에는 약했단 말입니다.
    결국 금여란은 남은 전사들을 이끌고 함주에서 달아났어요. 아, 그들은 북쪽으로 달아났어요. 더 이상 조선군에게 대항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함주는 조선의 품에 안겼어요.
    "이제 강계로 가야 합니다."
    김종서가 말했어요.
    "그곳도 같은 방식으로 점령하시겠습니까?"
    참모가 물었어요.
    "전투는 가능한 피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우리의 정책적 우위를 이용하겠습니다. 우리는 나라를 지키는 군대입니다. 그들은 산적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 차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김종서가 말했어요. 아, 그 말이 얼마나 깊었는지 몰라요. 그것은 단순한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문명 대 야만의 싸움이었단 말입니다.

    ※ 6진의 건설, 영토 확장의 서막

    함주를 점령한 후, 김종서는 제일 먼저 한 일이 뭘까요. 그것은 요새를 짓는 거였어요. 아, 단순한 요새가 아니었어요. 그것은 조선의 국력을 보여주는 상징이었단 말입니다. 마치 석조 궁전이 나라의 문명을 보여주듯이, 이 요새들은 조선의 국방력을 보여주는 상징이었어요.
    함주를 기점으로 하여, 김종서는 계획된 대로 여섯 개의 진(鎭)을 건설하기 시작했어요. 각각의 진은 모두 압록강과 두만강 사이의 전략적 요지에 배치되었단 말입니다.
    첫 번째는 초토진(楚涛鎭). 이곳은 압록강의 동쪽, 현재의 만포진이라고 할 수 있는 거점이었어요. 여진족이 남쪽으로 침투하려는 주요 관문이었단 말입니다. 이곳을 장악하면, 북쪽으로부터의 대규모 침입을 막을 수 있었어요.
    두 번째는 강계진(江界鎭). 이곳은 이미 군으로 지정되었지만, 요새로서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어요. 압록강을 건너가려는 모든 세력들의 입구가 되는 곳이었단 말입니다.
    세 번째는 우예진(虞慮鎭). 네 번째는 여연진(麗延鎭). 다섯 번째는 위화진(威化鎭). 그리고 여섯 번째는 신성진(新城鎭).
    이 여섯 개의 진들은 모두 압록강과 두만강 사이에 전략적으로 배치되었어요. 마치 목걸이에 구슬을 꿰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각 진의 위치는 모두 다른 진과 서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화살 신호, 연기 신호, 때로는 북 소리까지 사용해서요.
    요새를 짓는 과정은 정말로 힘들었어요. 아, 자연과의 싸움이었단 말입니다. 험한 산맥, 추운 날씨, 부족한 물자. 그리고 때로는 여진족의 습격도 있었어요.
    "장군님, 오늘도 몇 명이 쓰러졌습니다."
    현장 책임자가 보고했어요.
    "몇 명인가?"
    "여섯 명입니다, 장군님. 과로로 쓰러졌습니다."
    김종서는 한숨을 쉬었어요.
    하지만 조선의 백성들과 군인들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요새를 지으면, 우리의 자손들이 평화 속에서 살 수 있습니다."
    김종서가 병사들에게 말했어요.
    "이것은 단순한 돌과 나무의 건축물이 아닙니다. 이것은 조선의 미래입니다. 이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입니다. 이것은 우리 손주들의 행복입니다."
    그 말을 듣고, 병사들은 더욱 열심히 일했어요. 아, 그들은 단순히 요새를 짓는 게 아니라, 미래를 짓고 있다는 생각을 했단 말입니다.
    돌을 나르는 일. 나무를 자르는 일. 물을 긷는 일. 음식을 준비하는 일. 모든 것이 공동의 목표를 향했어요.
    요새들이 하나둘 세워졌어요. 돌담이 쌓였어요. 초소가 설치되었어요. 식량 저장고가 지어졌어요. 무기고도 설치되었어요. 병사들을 쉬게 할 막사도 지어졌어요. 마치 하나의 완성된 도시 같았어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요새 도시였단 말입니다.
    특히 초토진은 가장 견고하게 지어졌어요. 주위에 깊은 해자를 파고, 높은 성벽을 세우고, 사방에 화살을 쏠 수 있는 초소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북쪽으로 향한 성문에는 가장 견고한 목재로 만든 문을 설치했어요.
    "이 문이 못 열리는 한, 여진족은 이곳을 점령할 수 없을 것입니다."
    건설 담당자가 말했어요.
    "좋다. 이것이 우리의 국경이다. 이 성벽들이 조선의 국력을 보여줄 것이다."
    김종서가 말했어요.
    이 요새들에는 조선의 군인들이 배치되었어요. 그들은 비바람도 맞으면서, 추위도 견디면서, 밤낮으로 경계를 섰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알았거든요. 이 요새들이 조선의 안보를 지키는 최전선이라는 걸요. 그들은 마치 조선의 방패 같았단 말입니다.
    세종대왕은 한양에서 이 소식을 들었어요. 정기적으로 김종서로부터 보고를 받았거든요.
    "좋다. 정말로 좋다. 김종서 장군이 이루어낸 일은 정말로 위대한 일이다. 이제 우리는 국경을 가진 나라가 되는 것이다."
    세종대왕이 말했어요.
    "전하, 이제 우리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국경으로 확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하가 말했어요.
    "그렇다. 하지만 아직은 끝이 아니다. 이제 그 국경을 지켜낼 준비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야인들과 여진족은 아직도 우리 국경을 위협할 것이기 때문이다."
    세종대왕이 말했어요. 아, 그의 통찰력은 정말로 뛰어났단 말입니다.

    ※ 야인들의 치열한 저항

    하지만 일이 그렇게 쉬웠을까요. 아니었어요. 야인들의 저항이 계속되었단 말입니다. 그리고 그 저항은 생각보다 치열했어요.
    야인들은 누구였을까요. 그들은 여진족과는 다른 존재였어요. 아, 그들은 농사도 하고, 사냥도 하고, 때로는 약탈도 했던 혼합적인 생활 양식을 가진 사람들이었단 말입니다. 그들에게 압록강과 두만강 사이의 땅은 자신들의 사냥터였어요. 자신들의 뿌리였어요. 그들의 생존과 직결된 땅이었단 말입니다.
    조선이 요새를 지으면서, 야인들은 자신들의 영역을 빼앗긴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그들은 저항했어요. 아, 조직적인 저항이 아니었어요. 그것은 마치 파도 같은 저항이었단 말입니다. 한 번 밀려났다가도 다시 몰려오는, 그런 저항 말입니다.
    "장군님, 야인들의 습격이 계속됩니다."
    초토진의 지휘관이 김종서에게 보고했어요.
    "어떻게 하십니까? 저들을 모두 제압해야 합니까?"
    "저들을 완전히 격퇴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들을 회유해야 하지요."
    김종서가 말했어요.
    "회유라고요? 저들은 우리의 영역을 침범하려 하는데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생존해야 합니다. 저들도 조선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조선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김종서의 목소리에는 깊은 전략이 담겨 있었어요.
    그렇게 해서 김종서는 이중 정책을 펼쳤어요. 첫 번째는 군사적 억압이었어요. 야인들이 요새를 습격할 때마다, 조선군은 강하게 대응했어요. 화살도 퍼붓고, 창도 휘둘렀고, 칼도 빠뜨리지 않았어요. 이것은 야인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주었어요. 즉, 조선군은 강하고, 조선의 요새는 절대 점령할 수 없다는 메시지 말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김종서는 야인들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들은 자신들의 땅이 빼앗긴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들에게 보여줄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공존이다. 조선과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서가 부하들에게 말했어요.
    그래서 그는 야인들과의 교역을 시작했어요. 조선의 쌀과 의류를 야인들의 모피와 약재와 교환했어요. 그렇게 하면서 신뢰를 쌓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경계하던 야인들도, 몇 달이 지나면서 조선군과 자주 대면하기 시작했어요.
    "이 쌀은 좋은 쌀이네. 우리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네."
    한 야인 여성이 쌀을 받으며 말했어요.
    "맞습니다. 조선의 쌀은 맛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합니다. 만약 당신들이 조선의 백성이 된다면, 이런 쌀을 언제든지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조선의 무인이 대답했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몇 년이 지나자, 야인들의 습격이 줄어들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깨달았단 말입니다. 조선과 싸우는 것보다 조선과 함께 사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요.
    결국 많은 야인들이 조선 국적을 받았어요. 그들은 조선의 백성이 되었단 말입니다. 처음에는 마지못해서였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조선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어요.
    "우리도 이제 조선 사람이야. 우리 아이들도 조선의 미래의 일부야."
    한 야인 지도자가 말했어요.
    그리고 이런 과정 속에서, 조선의 국경은 점점 더 명확해졌어요. 압록강이 서쪽의 국경이 되었고, 두만강이 동쪽의 국경이 되었어요. 그 사이의 광활한 땅이 모두 조선의 영토가 되었단 말입니다. 아, 이것은 단순한 땅의 확장이 아니었어요. 이것은 조선의 국민이 되는 것이었단 말입니다.
    세종대왕이 한양에서 이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깊은 감정에 빠졌어요.
    "김종서 장군이 해낸 일은 정말로 위대한 일이다. 그는 칼로만 싸운 게 아니다. 그는 마음으로도 싸웠다. 그 결과가 이 평화다. 이것이 진정한 승리가 아닌가."
    세종대왕이 혼잣말처럼 말했어요.

    ※ 국경의 완성, 그리고 명성

    이제 마지막 부분입니다. 국경의 완성 말입니다.
    압록강과 두만강이 이제 확실히 조선의 국경이 되었어요. 아, 이것은 단순한 지리적 경계가 아니었어요. 이것은 조선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이었단 말입니다. 그것은 조선이 이제 명확한 영토를 가진 나라, 견고한 국방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는 뜻이었어요.
    세종대왕은 조정의 관리들을 모두 불렀어요. 그리고 공식적으로 선포했어요.
    "이제부터 압록강은 조선의 서쪽 국경이고, 두만강은 조선의 동쪽 국경이다. 그 사이의 모든 땅은 조선의 영토다. 그리고 그곳에 세워진 여섯 개의 진은 조선의 영원한 요새가 될 것이다. 이것을 역사에 기록하라. 그리고 모든 백성들에게 알리거라."
    그 선포가 나가자, 조선 전역이 떠들썩했어요. 아, 사람들은 환호했어요. 왜냐하면 이것은 단순히 영토가 늘어났다는 의미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조선이 비로소 '완성된 나라'가 되었다는 의미였단 말입니다.
    한양의 거리에서는 노인들이 앉아서 웃고 있었어요.
    "이제 우리 손주들은 평화 속에서 살겠지?"
    한 할머니가 다른 할머니에게 말했어요.
    "그렇지, 우리가 겪었던 그 전쟁의 공포는 이제 없을 거야. 모두 김종서 장군 덕분이지."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중심에는 김종서가 있었어요.
    김종서는 이제 역사 속에 이름을 새겼어요. 아, 그의 이름은 조선의 영토 확장과 함께 불렸어요. 장수들 사이에서도,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도, 심지어 세종대왕 자신도 김종서를 가장 신뢰하는 장군으로 존경했어요.
    하지만 김종서는 오만하지 않았어요. 아, 그는 자신이 한 일이 자신의 공이 아니라, 조선 백성들의 힘이라는 걸 알았단 말입니다.
    "제가 한 일은 무엇입니까?"
    김종서가 세종대왕 앞에서 말했어요. 아, 그 목소리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어요.
    "저는 단지 길을 보여줬을 뿐입니다. 조선의 미래로 가는 길을 말입니다. 하지만 그 길을 걸어간 것은 우리의 군인들이고, 우리의 백성들입니다. 돌을 나르고, 성벽을 쌓고, 밤샘 경계를 선 모든 사람들의 노력입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세종대왕은 김종서의 말을 듣고 더욱 존경했어요.
    "그렇다. 너의 말이 맞다. 하지만 그 길을 먼저 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미래를 보는 것, 그것도 큰 능력이다. 그리고 그 미래가 현실이 되도록 절대 포기하지 않은 너의 의지. 그것도 중요하다."
    세종대왕이 말했어요.
    그 후로 시간이 흘렀어요. 김종서는 계속 북방을 지켰어요. 아, 그는 요새를 짓는 것뿐만 아니라, 그 요새들이 정말로 조선의 백성들을 지킬 수 있도록 훈련시켰어요. 군인들의 기술을 높이고, 전술을 개선하고, 명령 체계를 정비했어요. 그리고 야인들과의 교역도 계속 늘려나갔어요.
    십 년이 지났어요. 이십 년이 지났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조선의 북쪽은 안정되었어요. 아, 더 이상 여진족의 침입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었어요. 야인들도 대부분 조선의 백성이 되어 함께 살았어요.
    그리고 세종대왕의 시대가 저물고, 다른 왕들이 뒤를 이었어요. 하지만 김종서가 만든 국경은 흔들리지 않았어요. 아, 그것은 너무나 견고한 기초 위에 세워져 있었단 말입니다. 마치 산의 바위처럼 움직이지 않는 국경이 되었어요.
    김종서는 나중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 그는 나이가 들어서 자연적으로 은퇴했어요. 하지만 그의 이름은 영원히 조선 역사에 남았어요. 아, 그것이 바로 인물의 영원성이 아닐까요. 죽음 이후에도 자신이 이루어낸 일로 인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영원함이었단 말입니다.
    지금도 압록강과 두만강 변에는 조선시대의 요새 터가 남아 있어요. 돌로 쌓은 성벽들이 여전히 서 있어요. 그것들은 마치 역사를 말해주는 증인 같았단 말입니다.
    "4군 6진 개척 사업"은 조선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영토 확장 사업이 되었어요. 아, 그것은 단순한 군사적 승리가 아니었어요. 그것은 조선이라는 나라를 완성하는 일이었단 말입니다. 조선의 백성들에게 안정을 주고, 미래의 발전을 가능하게 한 위대한 사업이었단 말입니다.
    세종대왕은 한번 김종서에게 물었어요.
    "장군, 너는 이 모든 일을 하면서 무엇을 느꼈는가?"
    그러자 김종서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전하, 저는 느꼈습니다. 조선의 위대함을 말입니다. 우리가 만든 요새들, 우리가 지킨 국경들, 우리가 받아들인 백성들. 모든 것이 조선의 위대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개인의 이름이나 영광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요. 중요한 것은 조선이 영원히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의 말은 진심 어린 말이었단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위대한 지도자의 자세가 아닐까요.
    그 후 오백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전히 그 국경 위에 살고 있어요. 압록강과 두만강, 그 국경은 여전히 우리를 지키고 있단 말입니다.

    유튜브 엔딩멘트

    여러분, 어떠셨어요? 김종서의 북방 정책, 그리고 4군 6진 개척의 이야기 말입니다.
    우리가 오늘 들은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한 민족이 자신의 국경을 확정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의 이야기였어요. 압록강과 두만강이라는 경계는 단순한 자연지형이 아닙니다. 그것은 수많은 전사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경계였단 말입니다.
    김종서는 칼로만 싸우지 않았어요. 그는 지혜로 싸웠어요. 야인들과 여진족을 군사력으로 격퇴하면서도, 동시에 그들을 조선의 일원으로 포용했어요. 이것이 바로 위대한 지도자의 모습이 아닐까요. 강함과 유화, 엄격함과 자비가 함께 있는 그런 리더십 말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만든 국경, 그 국경 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안정과 번영. 이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그 국경을 만들기 위해 애쓴 수많은 이들을 기억해 봅시다.
    조선 왕조 실록, 다음 에피소드에서 또 만나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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